
인천 송도테마파크 사업 심의 통과...2020년 개장 목표
동탄아파트 부실시공 잇달아, 경기도로부터 제재 불가피.
부영그룹이 인천에 추진중인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경기도에서는 아파트 부실 시공으로 경제 제재를 받게 됐다.
부영그룹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 49만9575㎡ 부지에 건립 계획 중인 도심공원형 복합테마파크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계획서가 최근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부영 송도테마파크는 예술의 숲을 컨셉으로 한 테마파크, 인천항구를 컨셉으로 한 워터파크, 그리고 문화 휴양시설인 퍼블릭파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시적 입지 특성에 따라 가족 중심의 방문객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송도의 추억과 문화를 되살리고 다양한 컨텐츠로 인천시민의 열망과 인천시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테마파크가 건설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추진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부영그룹은 세부시설 결정 변경 안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기본설계 후 환경, 교통, 교육영향평가 등 제반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여 11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고,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7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부영 송도테마파크 사업은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약 1조2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5800명, 운영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약 7조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3만7000명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2020년 개장 후 약 1400명의 운영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지역사회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부영은 경기도 동탄 지구 아파트 부실 시공으로 시공업체의 영업정지 등 경기도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동탄2 택지개발지구23블럭 부영아파트의 시공사인 ㈜부영주택에 대해 영업정지와 부실벌점 부과 등 할 수 있는 모든 제재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탄 부영아파트는 남 지사가 여러 차례 하자보수를 지적했지만 개선이 안 된 곳이다. 남 지사는 지난달 18일 현장을 방문 한 후“소위 대기업인데, 수준이 이 정도인가?”라며 부실 시공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남경기지사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함께 지난달 31일 “부실시공이라는 고질병을 뿌리 뽑아 최소한 집에 대한 안전만은 보장해야 한다”면서 “부실시공의 흠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부영아파트 시공사. 감리자를 바로잡는 것으로 그 첫발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부영아파트 시공사가 도에 건설 중인 10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특별점검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