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센터장서 중형병원 관리실장으로
농협센터장서 중형병원 관리실장으로
  • 이두 기자
  • 승인 2015.11.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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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에 있을때 확실하게 인연을 맺어라”

 박천일(62)씨는 서울의 한 중형병원(100병상 규모) 관리실장이다. 1년여전 취직했다. 농협센터장을 지내다 5년전 명예퇴직했다. 독서실 관련 사업을 했다. 돈을 많이 벌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됐다고 했다. 1년반전쯤 중형병원 원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한번 만나자고”.
 박씨는 병원 확장 계획을 갖고 있는 병원장으로부터 전체적인 관리를 맡아달라는 부탁받았다. 왜 나를 선택했냐고 물었다. 대출상담을 할 때 당신의 친절하고 꼼꼼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말을 들었다. 박씨는 현직에 있을 때 병원의 대출상담은 물론 대출까지 확실히 처리했다. 박씨는 금융인 출신치곤 오픈마인드를 가졌다. 농협에 근무할 당시 잘 나갔다고 했다. 미국 연수를 2년 다녀왔다. 영어실력이 상당하다. 그는 매일 인터넷으로 미국 신문과 잡지 등을 살펴 의약계 소식을 정리한 뒤 번역해 원장에게 전달한다. 관리는 물론 홍보마케팅 업무까지 맡아 병원을 알리는 데 적극적이다.
 박씨는 “오랜동안 직장한 사람들은 퇴직하면 기가 죽는다”며 “당당하게 자신의 전문분야와 경험 등을 지인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고 말했다. 50대 들어서면 상당수가 재취업해야할 상황이기에 당당히 일자리를 구한다고 의사를 명확히 밝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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