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로 정지용 양귀자, 이들의 공통점은?
변영로 정지용 양귀자, 이들의 공통점은?
  • 시니어오늘 기자
  • 승인 2017.08.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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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부천서 살며 문학과 인연...원미구청앞엔 '원미동 사람들' 거리

 

부천 '원미동 사람들' 거리. 양귀자 소설의 주요 배경 무대이다.

문학의 도시 부천이 유네스코로부터 인정받는 도시가 되고 싶어한다. 부천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에 도전하고 있다. 국내 심사를 통과했으며 올해 안에 결정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되면 다양한 문학 네트워크가 갖춰지는 등 문학도시 부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된다.

변영로의 대표작 '논개'비. 부천중앙공원에 있다

부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인들의 숨결이 많이 살아있다. 시 '논개'를 쓴 수주 변영로의 고향이 부천이다. 그는 어린시절을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에서 보냈다. 아직도 변씨가 많이 살고 있다. 오정구에는 그의 동상과 기념비, 묘소가 있다. 수주의 이름을 딴 수주초 중 고등학교와 도로로 있다. 국민시인 '향수'를 쓴 시인 정지용도 부천에 잠시 머물렀다. 일제 말 그가 살았던 경인국도 인근의 소사본동 건물에 푯말이 세워져 있다. 동요 '자전거'와 '누가누가잠자나' '자장가'를 작사한 목일신도 부천에서 28년간 살았다.
 

정지용 시비. 정지용은 한때 부천에서 생활했다.

부천의 한 동네인 원미동을 소재로 해 소설을 쓴 양귀자도 한때 부천에 살았다. 1980년대 원미동에 살았던 양귀자씨는 '멀고 아름다운 동네''마지막 땅''원미동 시인' 등 10여개의 단편을 모아 '원미동 사람들'이란 소설을 내 인기를 얻었다. 원미구청앞에는 '원미동사람들'거리가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강노인, 몽달 등 주요 등장인물이 움직이듯 서있다. 원미산 진달래동산에는 양귀자씨의 글비가 세워져 있다. 
 월남전 참상을 소개한 '하얀전쟁'의 안정효도 어린시절을 외가인 부천에서 보냈다. 그의 작품속에 부천의 지명인 소사와 소래산, 초등학교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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