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정류장 등에 설치 인기, 구리시는 세련된 디자인갖춰

가을이 성큼 찾아왔다. 바람이 서늘하다. 반팔 티셔츠가 미안하다고 할 정도다. 날씨는 맑고 하늘도 높다. 언제 그랬냐는 듯 무더위는 자취를 감추었다. 일교차가 10도 안팎이어서 감기에 조심해야 한다.
올 여름도 예년 못지않게 무더웠다. 특히 습도가 많아 무더위 속 끈끈함을 견뎌야 했다. 그나마 거리의 그늘막이 더위를 조금이나마 달래줬다. 서울 동작구가 2013년 서울 노량진 거리에 처음 설치한 그늘막이 인기를 얻자 올해들어 순식간에 전국으로 확산됐다. 자치단체마다 더위에 지친지역 주민을 위헤 버스 정류장이나 횡단보도, 교차로, 교통섬 등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경기도 구리시는 ‘무더위 그늘막’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사계절 날씨 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에 설치된 몽골텐트식 그늘막이 견고하지 않기에 바람에 취약하고 태풍이나 집중 호우시 교통과 인명 피해가 우려돼 튼튼하게 보강했다. 도심의 조형물처럼 디자인도 세련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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