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유족에 63년만에 무공훈장전달
6.25 참전용사 유족에 63년만에 무공훈장전달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9.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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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신갈동, 국방부로부터 뒤늦게 대상자 확인돼

 

63년만에 훈장이 주인 유가족에게 전달됐다. 6.25참전용사 동생이 받았다.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은 지난 12일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뒤늦게 무공훈장 대상자로 확인된 고 안재범 일병의 유가족인 여동생 안명자씨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6.25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인은 국방부가 6.25전쟁 당시 급박한 전황으로 공적이 누락되거나 미처 훈장을 수령하지 못한 수훈자들을 찾는 ‘6.25전쟁 참전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이뤄졌다.
 고 안재범 일병은 6.25전쟁 당시 수도사단 육군일병으로 멸공전선에서 무공을 세운 국방부 서훈기록이 확인돼 63년만에 신갈동에 거주하는 유족에게 훈장이 전달된 것이다. 안명자씨는 “뒤늦게라도 오빠의 영전에 훈장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와 존경을 전한다”고 말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아래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수훈자는 ‘국가 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가유공자로 지정돼 국립묘지 안장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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