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5070세대...보릿고개 넘어 산업화 일궈
자랑스런 5070세대...보릿고개 넘어 산업화 일궈
  • 이두 기자
  • 승인 2015.11.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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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둥이, 베이비붐, 386... "젊은 88만원 세대 잘 보살펴야"

 5070세대는 1945년부터 1965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이들도 세대가 구분된다. 1945년생은 진짜 해방둥이다. 그 해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됐다. 보통 해방둥이 세대는 1942년부터 1949년생을 일컫는다. 이들에게 붙는 세대 명칭은 많다. 1960년대와 1970년대 한국의 근대화 산업화를 이끌었다 해서 산업화 세대로 불리기도 한다. 이들중 일부는 대학생이 돼 4.19혁명과 6.3반대 시위를 주도해 4.19세대와 6.3세대로 불린다. 6.3 세대는 1964년 굴욕적인 한일국교 정상화 회담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인 대학생 그룹이다. 4.19세대와 6.3세대는 한국학생 운동의 1세대로 불린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1945년에 태어난 해방둥이 45명은 KBS가 주최하는 대국민합창에 참가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6.25가 발발한 1950년부터 휴전된 1953년까지 태어난 사람들은 전쟁세대로 구분된다. 큰 의미에서 1942년부터 1954년생을 전쟁세대로 분류하기도 한다. 전쟁세대는 전쟁을 직접 치른 세대를 말하기도 한다.
 이어 대한민국 인구의 급격한 증가를 가져온 베이비붐 세대가 등장한다. 이들은 1955년부터 1963년까지 태어난 사람들이다. 전후에 태어나 한해 70~100만명이 태어났다. 이들이 710여만에 달한다.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이들이 몇 년전부터 퇴직을 시작해 제2의 인생을 새로 맞고 있다.
 1990년대들어 386세대가 등장한다. 이들은 196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니고 학생운동과 민주화 투쟁을 했다. 1990년대 이 용어가 등장할 무렵 이들이 30대여서 386이란 용어가 생겨났다. 민주화를 이끌었지만 경제가 잘 나가는 시절에 무임승차했다며 현재 젊은 세대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세대다. 상당수가 조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젖은 낙엽' 신세가 됐다.
 5070세대와 관련해 베이비붐 에코세대가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낳은 자식들을 말한다. 통상 1977년부터 1992년생을 일컫는다. 세기가 바뀌었던 2000년에는 사회적 관심을 받으며 밀레니엄베이비들이 탄생했다.
 최근에는 비정규직이나 일용직 젊은이를 일컫는 ‘88만원세대’란 용어가 생겨났다.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하는 삼포세대, 오포세대란 말까지 생겨나 5070세대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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