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 데/안오는 건지 못오는 건지 오지않는 사람아/안타까운 내 마음만 녹고녹는다 기적소리 끊어진 밤에
어차피 지워야 할 사랑은 꿈이었나/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앞에서/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릅까지 덮는 데/안오는 건지 못오는 건지 대답없는 사람아/기다리는 내 마음만 녹고녹는다 밤이 깊은 안동역에서/기다리는 내 마음만 녹고녹는다 밤이 깊은 안동역에서
중장년들이 노래방에 가면 반드시 한두번 이상은 부르는 노래 ‘안동역에서’ 가사다. 2014년에 나온 이 노래는 일약 대한민국 트로트 대표곡으로 자리잡았다. 이 노래를 부른 가수 진성은 20년넘는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이 한 곡으로 전국구 스타가 되었으며 대한민국 대표 남성 트로트 가수 반열에 올랐다.
무명 설움에 오랫동안 힘들었을 그가 꽃길을 걸으며 이름을 한창 날릴 무렵 방송에서 사라졌다. 그가 사망했다는 소문도 떠돌았다. 그러나 사실은 혈액암에 걸려 치료를 받기 위해 잠시 활동을 중단했음이 밝혀졌다.
다행히 얼마전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서 혈액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 방영됐다. 원래 ‘안동역에서’는 국내 유명 가수에게 먼저 곡이 전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이 노래가 히트될 것같지 않아 그 가수가 미적미적하자 진성에게로 넘어갔다고 한다. 인생은 알 수 없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그는 완치됐으나 이번에는 그의 매니저가 위암 판정을 받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한다.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반드시 굴곡이 있으며 사람의 삶이 항상 잘 나갈 수만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이 자주 찾아오게 마련이다. 특히 암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병명이 알려지지 않아 소위 ‘몹쓸 병’이었다. 노년이 되면 3분이 1정도가 암에 걸린다는 통계도 있다.
암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할 때 최대한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도 중장년들에게 일깨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