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만나 전국 평화의 소녀상 74점
그림으로 만나 전국 평화의 소녀상 74점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1.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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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서 2월 4일까지 전시회… 상명대생이 전국 돌며 그려

 

그림으로 그려진 성남시청 앞 소녀상.

전국 여러 곳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그림으로 만나는 전시회가 열린다.
성남시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시청 2층 공감 갤러리에서 '소녀, 평화를 외치다'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상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김세진(30·4학년 휴학) 씨가 104일간 전국을 다니며 화폭에 담은 소녀상 그림 74점을 전시한다. 지역마다 다른 표정과 배경의 소녀상 모습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전시작 중 성남시청 광장의 소녀상을 그린 작품은 30여 개의 태극기가 달린 나무가 소녀상을 지키는 모습을 표현했다. 작품 속 태극기는 민중의 항일 정신을 의미한다.
전시회 기간 매일 오전 11시, 오후 3시 김씨가 직접 관람객과 만나 작품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 씨가 전국에 소녀상이 설치된 곳을 찾아가 수채화로 남기는 작업을 시작한 건 서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지킴이 활동을 하던 지난해 5월부터다.
한 시민이 전국에 몇 개의 소녀상이 있는지 물었는데 답을 하지 못했다. 이를 계기로 전국을 찾아다니며 소녀상 그림을 그렸다. 그동안 전국 여러 곳에서 소녀상 그림들을 전시했다.
성남시와는 지난해 7월 시청 광장의 소녀상을 그리러 온 것이 인연이 됐다.
시는 김 씨의 전시 과정 전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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