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세종대왕 즉위 600돌 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새해신년 초 세종대왕릉 참배시 낭독했던 고유문(告由文)을 세종대왕유적관리소에 전달해 즉위 600돌을 기리는 역사적인 기록물로 후손들이 알 수 있도록 보존해 줄 것을 의뢰했다.
 의뢰한 고유문은 올해 초 여주시와 공동 참배하며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는 해를 뜻깊게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시는 매년 해맞이 행사 후 현충탑과 세종 · 효종대왕릉을 차레로 참배를 해왔는데 올해는 오는 9월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이한 해로 여주시민이 함께 준비하는 세종대왕문화제 공동개최를 기원하는 고유제문이다.
 당초 시민추진위원회는 이날 낭독한 고유문을 현장에서 소지(燒紙)키로 했지만 “역사적 기록물인 만큼, 세종대왕 박물관에 전시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류근식 세종대왕유적관리소장의 제안에 따라 원종태 집행위원장과 정석대, 권순영 위원의 절차로 유적관리소에 전달하고 잘 전시해 후손들이 세종대왕을 모시기 위해 노력한 것을 알 수 있도록 전시를 당부했다.

김현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