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친 전세'...내년 우리집값 어떻게 될까?
올해 '미친 전세'...내년 우리집값 어떻게 될까?
  • 성백형 기자
  • 승인 2015.12.01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많이 올라 부동산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였다.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 탓인지 연말 부동산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전체적으로 오름세가 크게 꺾이면서 서울 일부지역은 하락세로 돌아선 곳도 있다.시장이 뚜렷하게 숨고르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계절적 비수기에공급과잉,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우려감이 겹쳐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는 아파트 전세가격이 크게 올라 ‘미친 전세’를 실감한 한 해였다.매매가격도 저금리 기조와 전세가격 부담으로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가 많아져 상승세가 이어졌다.사야할 수요자도 팔아야할 소유자도 매수과 매도시점을 찾느라 고민하기는 마찬가지였다.
 2016년 부동산 경기는 어떻게 될까?얼마 전 한국은행이 시장전문가 25명과 전국 307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부동산 경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가늠해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2~3년 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주택 공급 과잉으로 일부 지역은  당장 내년부터 주택매매 가격이 내릴 거라고 점쳤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의 58%가 2~3년 내 수도권의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에 공감했다. 지방의 경우는 83.3%의 응답자가 2~3년 내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내년부터 주택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 지역으로 충청도와 경북 지역을 꼽았다.
 
전세가격의 경우 수도권은 2년 이상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많았다. 전문가 응답자의 42%가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기간을 ‘3년 이상’이라고 답했다. 2년간 지속한다는 응답 비율도 28%였다. 하지만 지방은 전세가격도 1년 이후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1년 정도 이후 전세가격 상승세가 잦아들 거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66.7%를 차지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