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호의 29년, 호소력짙은 저음 바이브레이션… 신장병 투병
배호의 29년, 호소력짙은 저음 바이브레이션… 신장병 투병
  • 이두 기자
  • 승인 2015.12.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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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호는 1942년 중국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광복군이었다. 1945년 광복이 되자 귀국해 잠시 인천에 머물렀다 서울에서 생활했다. 어렸을 적 이름은 배만금이었다. 1963년 21세 나이로 ‘두메산골’로 데뷔하며 예명을 배호로 지었다. 3년뒤인 1966년 신장병을 앓기 시작했다. 1967년 ‘돌아가는 삼각지’를 발표하며 인기가수로 이름을 날린다. 5개월 연속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랑’ 등 노래를 히트시켰을 때는 이미 몸이 아픈 상태였다. 무대에서 각혈을 하기도 했다. MBC TBC 등 가수상을 휩쓸었다. 300여곡을 남겼다.
 투병중이던 1971년 11월 7일 성북구 미아동 자택으로 귀가하다 구급차 안에서 숨졌다. 29세로 미혼이었다. 묘지는 경기도 양주에 있다,
 한 음악인은 “전통 트로트 창법과는 다른 세련되고 그만의 바이브레이션 창법과 중저음, 애절한 창법이 대단한 호소력을 지녀 인기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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