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뛰어든 전임경기지사들, 부활할까-손학규(시리즈2)
선거에 뛰어든 전임경기지사들, 부활할까-손학규(시리즈2)
  • 이두 기자
  • 승인 2018.05.19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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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 총책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손을 잡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홈페이지

민선 두번째 경기도지사를 지낸 손학규는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한때 대권을 꿈꿨던 그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당선시키고 권토중래할지 관심거리다.

◆광명과 성남서 국회의원... “문재인정부 독주 막아야”
손학규씨는 바른미래 선거 사령탑을 맡아 활동 중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인 "문재인 정부의 독선·독주를 막아달라"며 바른미래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했다. 손 위원장은 최근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캠프 선대위원장 수락 기자회견에서 "권력의 일방적 집중은 부정과 비리를 낳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선거가 본격 시작하면 곧바로 안 후보가 치고 올라가고, 자유한국당 후보와 박 시장(지지율)이 내려가 양강구도가 형성돼 안 후보가 이길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통해서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고 정권 견제론을 폈다.
그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경기도 광명에서 제14,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
그는 2006년 김문수에게 경기도지사 자리를 넘겨주고, 이명박·박근혜와의 대선 후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경제 대통령' 이명박, '민생 총리' 손학규, '책임 당대표' 박근혜였을 정도로 대중적 지명도는 높았다. 그러나 당 내 기반이 약한데다, TK권역에 확고한 지역 기반을 지닌 박근혜, PK권과 수도권에서 세를 불려가고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어가고 있었던 이명박에 비해 당내지지 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김대중의 지지를 받으며 대통합민주신당 창당을 주도하였다. 그러나 막상 대통합민주신당에서는 당내 경쟁자들로부터 한나라당 출신을 이유로 공격받았다. 그 결과 대권 후보 경선에서 정동영에게 패배했다.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출마했다가 한나라당 박진 의원에게 패배하고 잠시 정계를 떠난다.
2011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분당구는 당시 경기도의 강남으로 불리는 보수 정당 강세 지역으로, 민주당에는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여겨지던 곳이었다. 상대 후보도 유력 정치인인 강재섭 한나라당 전 대표였다. 반강제로 출마했으나 기적적으로 당선, 정치적으로 부활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구호로 다시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에 도전했지만 문재인 후보에게 패했다.
◆ 대선 후보 문턱서 좌절… 교수 장관 지내
그는 1947년 경기도 시흥군 동면 시흥리 (현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에서 태어나 초등학생 때 서울로 이사갔다. 시흥군 서면(현 광명시)에서 교편을 잡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어렵게 자랐으나 공부를 잘해 경기중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1993년 재보궐 선거에서 광명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명시 을 선거구에서 재선되었고, 같은 해 11월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었다.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으나, 새정치국민회의 임창열 후보에게 패배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조세형 후보를 꺾고 3선이 되었다.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여, 경기도 도지사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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