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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택배’ 원하면 다음을 준비하세요서울 등 수도권 지리 잘 알고, 스마트폰 사용 잘 할수록 좋아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11.26 18:41
지하철역에서 한 고령자가 택배 물건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지하철 택배’는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인기있는 직업의 하나이다. 지하철 택배란 주로 백화점 등 대형 유통점에서 물건을 받아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 고객에게 전달하는 일을 말한다. 최근에는 천안이나 춘천까지 전철이 연결돼 배달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지하철 택배는 우선 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배달하는 물건이 그다지 무겁지 않아 다른 택배에 비해 인기가 좋다. 최근에는 지하철 택배 전문회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 인터넷만 뒤져 보아도 쉽게 지하철 택배직을 택할 수 있다. 하루 일당은 대략 3만원정도로 알려져있다.
지하철 택배를 원하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은 다음 몇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 첫째 지하철 지도를 한눈에 잘 봐야 한다. 대한민국 수도권 지하철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어 이용하기가 매우 편하다. 그러다 보니 지하철 지도는 매우 복잡하다. 젊은이조차 지도에서 원하는 지역을 찾기가 쉽지 않고 처음 가보는 곳을 원하는 시간에 가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러기에 지리를 잘 몰라 고객과 통화가 길어지면 시간을 길거리에 버리게 되고 급기야 고객은 짜증을 내게 된다.
 두 번째는 스마트폰을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한다. 택배의 모든 것이 스마트폰으로 이뤄진다. 회사로부터 물건을 받고 물건을 전달한 곳을 모두 스마트폰으로 지시받는다. 스마트폰 이용이 힘들면 지하철 택배는 어렵다. 젊은 고객들에게 훈계성 말투도 금물이다. 고객이 자신의 행동이나 가치관에 맞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고 해 이를 가르치려 할 경우 고객의 불만이 택배회사로 전달된다. 물건을 전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택배 회사 관계자들은 “회사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서울 등 수도권의 지리 공부를 해야 쉽게 적응할 수 있다”며 “어르신들이 지나치게 굼뜬 행동을 하게 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김현주 기자  monmar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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