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착공 미뤄져... "안전위해 기본 설계부터 바꿔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기로 한 일명 청라의 랜드마크인 453미터 시티타워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바람이 많은 바닷가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 안전성이 위협받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타워는 당초 11월부터 공사 추진 예정이었다.
사업을 추진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시티타워를 짓기로한 업체에 건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설계를 변경하는 등 안전 대책을 세우고 사업 추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체는 타워중간에 풍도(바람길)를 여러 개 만들어 건설하겠다고 대안을 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아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사업참여업체는 만일 토지주택공사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단순한 구조 변경이 아닌 기본 설계부터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업추진과 건설사간의 이해가 엇갈려 시티타워 추진은 또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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