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경제청 '7200억원 갈등'
인천시 인천경제청 '7200억원 갈등'
  • 이두 기자
  • 승인 2019.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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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송도11공구 땅 경제청서 시로 옮겨 회계상 7000억원대 증식
경제청이 다시 회수하려하자 시는 미온적...지속적으로 민원 발생해
인천대교 인근의 송도 11공구. 검게 쳐진 8곳이 반환 대상지다.
인천대교 인근의 송도 11공구. 검게 쳐진 8곳이 반환 대상지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갯벌을 매립해 세워지고 있다. 인천대교 근처 매립지는 송도 11공구로 불리는 곳이다. 11공구의 8필지 약 42만㎡가 지난 2015년 송도국제도시를 관장하고 있는 인천경제청에서 인천시로 이관됐다. 경제청 자료에 따르면 공시지가만 7200억원에 이른다. 당시 빚이 많던 인천시가 재정건전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회계상으로만 옮긴 것이다. 당시의 처리가 지금 송도 11공구 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0일 시(일반회계)로 회계간 이관한 송도 11공구내 토지 8필지 전부를 경제청으로 반환해 줄 것을 공 식 요청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경제청은 송도 11공구를 첨단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하는데 요한 산업 및 교육연구용지 약100(30만평)의 확보를 위하여 기존 개발계획의 변경을 추진하여 왔으나 대상지역내에 시(일반회계)로 회계간 재산이관한 토지가 있어 지난해 말 개발계획 변경 용역을 마무리한 이후 후속절차 이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개발계획 변경()에 의하면 공동주택용지가 882,149에서 804,91077,239감소하게 되는 반면에, 투자유치 대상인 산업시설용지 및 교육연구용지는 143,820늘어나게 된다. 경제청은 민선 6기인 2015.10.2.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에 따라 송도 11공구내 토지 8필지(공동주택용지 6필지, 주상복합 및 상업용지 각 1필지) 423,101(이관가격 : 공시지가 기준 약 7,200) (일반회계)로 이관한 바 있다.
경제청은 첨단바이오클러스터의 효율적인 조성을 위해 민선 6기 시절부터 이관토지의 반환을 수차 요청한 바 있으나, 시의 재정건전화 계획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시(일반회계)로부터 원만한 협조를 얻못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은 이관토지의 반환을 요구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청은 향후 이관토지를 반환받는 경우 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원도심과 경제자유구역이 균형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재정건전화를 추진하는데 다각적인 참여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향후 경제청이 송도 11공구내 회계간 이관토지를 반환받아 기존 첨단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하는 경우, 이미 송도가 단일도시 기으로 샌프란시스크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56만리터)을 확보한 위상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첨단바이오제약회사와 R&D시설을 유치하여 명실공히 Global Bio-Hub를 조성하는데 커다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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