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만화영상진흥원이 매우 시끄럽다
부천 만화영상진흥원이 매우 시끄럽다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9.01.12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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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는 논문 표절 의혹 사실로 드러나 노조서
논문심사 교수는 진흥원 이사로 버젓이 활동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경기도 부천에  한국만화의 메카라고 불리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있다. 한국만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만화박물관이 있으며 각종 만화 행사가 수시로 열리는 공공기관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IC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 기관에서 중요 간부가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경기도 부천시는 지난 해 8월부터 시행한 감사 결과를 110일 공개했다.  현재 재직중인 한 본부장의  논문이 프절도 드러났다. 충격인 것은  논문 표절 의혹과 용역을 진행한 책임자가 역으로 해당 직원의 논문 심사 지도교수를 맡기까지 했고 현재까지도 진흥원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용역 심사위원 선정 시 경영진 자신들의 호불호에 따라 누군가를 선정의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비리가 자행되었음이 밝혀졌다. 지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같은 적폐 행위가 만화진흥영상원 내에서 벌어진 것이다. 특히 진흥원 측은 내부정보유출을 이유로 내부 직원을 직위 해제 시키고 형사고발을 진행하기도 했다.
노조는 인사운영 역시 공정성과 객관성을 무시한 채 경영진의 입맛에 따라 조직 내 구성원들의 갈등을 유발시키고 뒤흔들려 한 행위라고 했다. 노조는 논문 비위, 심사위원 부당 제외 지시 등 공개된 주요한 문제들의 당사자이며, 감사를 통해 채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비위와 갑질 문제의 주인공인 모 간부직원은 오늘 이 순간에도 진흥원의 살아 있는 권력으로 뻔뻔하게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자신의 비위에 대해 제보한 것으로 의심 가는 직원들에 대한 교묘한 보복과 업무방해를 일삼고 있다고 했다.
만화진흥원 노조는 해당 간부의 엄벌을 촉구하고 표절 논문을 인준한 대학교에 논문 표절 여부를 확인 조치하고, 인사 부적정건 등 감사결과로 밝혀진 문제에 대해 즉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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