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신체접촉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공식 사과
부적절한 신체접촉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공식 사과
  • 최용희 기자
  • 승인 2019.01.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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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혼란 죄송...회식문화 개선, 양성 평등 의식 고취
허위 사실 유포와 직원 명예 훼손에는 적극 대처하겠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1월 11일 직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회식이 잘못된 시점과 방법으로 크게 논란이 된 점에 대해 큰 실망감을 드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직원들에게도 깊은 상처와 혼란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스스로 깊이 돌아보겠다"며 "회식문화 개선, 양성평등 의식 고취, 소통역량 강화 등을 위한 의견을 대내외적으로 수렴해 교육 및 개선책을 마련하고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서구청장은 이와 함께 직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받아들여 인사, 조직 등 더 나은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이번 사안으로 제기되는 수사와 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임하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서구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구정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말했다. 인천의 인구 1위와 재정 1조원 시대를 위해 미래 발전을 가속화 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실 외에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들이 유포되고, 과장 확대돼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하고 직원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구청장은 직원 장례식 다음날인 지난 11일 기획예산실 직원 30여명과 회식을 하고 노래방에 갔다. 이 자리에서 여성들을 포옹하고 볼에 입맞춤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각종 의혹이 솟아나자 이재현 서구청장은 20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국당과 일부 시민단체서는 이 구청장의 사퇴를 계속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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