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최태원은 이혼소송 2심 판결 승복하라!”
시민단체들 “최태원은 이혼소송 2심 판결 승복하라!”
  • 박웅석 기자
  • 승인 2024.06.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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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배상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라!”고 요구도
최태원 SK회장의 이혼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시민단체 회원들.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약 30분 동안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가상화폐와 탈세 등 범죄자금 환수국민연대’(준)와 ‘가습기살균제 등 사회적 참사 재발방지와 안전사회 건설연대’ 등 19개 시민단체 회원 약 20명이 <최태원 이혼소송 2심 판결 관련 시민사회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혓다.

송운학 ‘공익감시 민권회의’ 의장은 “정경유착의 최대수혜자인 최태원이 시민사회가 제시하는 정당한 주장을 끝내 외면하고 대법원에 상고하여 그 뒤에 숨어 시간을 질질 끌다가 김앤장 등의 도움으로 2심판결을 뒤집으려고 시도한다면, 검찰 기소와 국회 입법 등 더 큰 불행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아직은 개인 의견에 불과하며, 앞으로 공론화 과정에서 더욱 구체화하겠지만, 아마도 최태원이 겪게 될 개인적 불행은 국익과 공익 등에 부합하는 것이라서 조만간 그 누구도 억누를 수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이하 참고 자료 참조)

이날 진행사회를 담당한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행·의정 감시 네트워크 중앙회’ 회장)은 “최태원 이혼소송 2심 판결은 국법과 사실에 따른 위대한 명(名)판결”이라면서 “최태원은 상고 포기, 2심 판결이행, 가습기살균제 피해배상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하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잇달아 발언한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이근철 ‘국민연대’ 대표, 도천수 ‘시민의 시대’ 대표, 이적 ‘민통선평화교회’ 목사 등이 이구동성으로 “최태원은 부정부패와 정경유착 등으로 모은 재산을 국가에 자진 반납하라!”고 촉구함은 물론 “노소영은 본인이 약속한 대로 향후 판결 확정에 따라 받게 될 재산을 교육과 여성의 미래 등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원숙과 그 가족 김복태 및 ‘KOK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진은자, ‘투기자본감시센터’ 고문 허영구와 공동대표 전범철 및 이두헌 그리고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공동대표 정호천과 상임운영위원 임양길, ‘생태보상전략가’ 배병호 등이 참석하여 “SK성장비결은 부정부패!”, “가습기살균제는 SK가 참사주범!”, “정경유착과 범죄수익을 국가에 자진 반납!” 등을 요구하는 피켓(손 팻말)을 들었다.

한편, 이날 ‘개혁연대민생행동’, ‘국민주권개헌행동’,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단체협의회’,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등은 현수막 등에 단체명을 명기하여 기자회견 취지에 공감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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