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오르간을 보유한 부천아트센터
파이프오르간을 보유한 부천아트센터
  • 최용희
  • 승인 2024.07.11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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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롯데문화재단 업무협약 체결
파이프오르간이 있는 부천아트센터 공연장.

 부천아트센터(대표 태승진)와 롯데문화재단(대표 김형태)이 지난 7월 11일 롯데콘서트홀 대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부천아트센터와 롯데문화재단은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한 수도권 대표 콘서트홀로서 ▲해외 오르가니스트 내한공연 진행 시 상호 협력 ▲ 제3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공동 주최 ▲파이프 오르간 프로그램 공동 제작 및 개발 ▲클래식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및 상호 협력 등에 양 사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양 사는 지난 6월, 프랑스 낭만주의 오르간의 권위자 벤 판 우스텐을 공동 초청해 2일(부천아트센터)과 4일(롯데문화재단) 기획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협약 체결을 발판 삼아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동의했다.

부천아트센터 태승진 대표는 “지난 2023년 5월 개관 이래, 무대에 선 국내외 오르가니스트들이 콘서트홀 공간과 어우러지는 파이프 오르간 소리에 여러 차례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고 전하며, “그간 선도적으로 오르간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롯데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오르간 프로그램의 다변화와 대중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문화재단 김형태 대표는 “롯데콘서트홀이 국내 콘서트홀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한 이래 그간 국내에서 쉽게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오르간 곡을 연주함으로써 국내 클래식 레퍼토리를 다변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하며, “앞으로 부천아트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오르간 음악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부천아트센터 ‘카사방’ 파이프 오르간
지자체 건립 공연장 최초로 대형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클래식 전용홀 부천아트센터 오르간은 세계적인 파이프 오르간 제작사 캐나다 ‘Casavant Frères’(카사방 프레르)社가 제작을 맡았다. 2020년 8월 제작에 착수하여 캐나다 오르간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고품질 자재들을 공수하였고, 설치와 조율까지 총 2년 8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사업금액 약 28억원이 투입된 부천아트센터 파이프 오르간은 4,576개의 파이프와 63개의 스탑, 4단 건반, 2대의 연주 콘솔로 이루어졌으며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파사드 디자인은 다중 곡선형 2열 배치를 통해 콘서트홀 벽면과 어우러지는 입체적 물결무늬로 아름다운 조형미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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