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50년…'강남 불패' 깃발 펄럭이다
서울 강남구 50년…'강남 불패' 깃발 펄럭이다
  • 이성희
  • 승인 2025.06.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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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서초구, 강동구, 송파구로 분할... 교육 문화 경제 중심지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페스티벌. .출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자체인 서울 강남구가 개청 50년을 맞았다. 강남구는 1975년 영동출장소가 폐지되고 서울특별시 행정구역으로 신설됐다. 이전까지는 성동구에 속해있었다.
 강남구는 14개 법정동과 22개 행정동을 관할하고 있다. 1970년대 초·중반부터 서울 구 도심부의 교육, 문화 기능이 대거 강남으로 이전하고, 중·상류층의 강남 이주와 대기업 본사의 강남 입주가 뒤를 이은 결과, 현재 강남구는 한국 최고의 주거지이자 교육·문화 중심지, 경제 활동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강남구의 역사는 오늘날 서울시로 확정된 1963년으로 올라간다. 1963년 서울시의 행정구역 확대에 따라 서울 일원, 수서, 시곡, 율현, 세곡 지역이 성동구에 편입되었고 그 지역 대부분이 오늘날 강남구에 속한다. 1973년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강남 지역 행정구역을 개편할 필요성이 커지자 언주출장소 관내 4개 동과 성동구 잠실동, 송파출장소의 일원동 및 세곡동, 그리고 영등포구 소관인 신동출장소의 서초동, 양재동, 잠원동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성동구 영동출장소가 신설됐다.

서울 강남구 홍보대사. 왼쪽부터 정준호 이병준 이자연 박승화. 출처 강남구청.

1975년 영동출장소가 폐지되고 강남구가 신설된다. 당시 강남구는 영동출장소 이외에도 천호출장소의 관할구역까지 합한 대규모 구로, 현재의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4개 구를 모두 합친 지역이었다. 1979년 강남 지역이 점차 도시화되면서 인구 과밀화 현상이 나타나 강동구가 신설되면서 옛 천호출장소 지역과 강동 일대가 강동구로 분리됐다. 1988년 14개 동이 분리되어 서초구가 신설되었다. 이때 서초동·잠원동·반포동·방배동·도곡동·양재동·내곡동이 강남구에서 분리, 서초구 관할이 됐다. 1989년 도곡동이 다시 강남구 관할로 편입되어 15개 법정동과 26개 행정동을 관할하는 등 변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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