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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령화 조사… 한일 의식구조 많이 달라일본인들 개인 신상은 안 밝혀, 2년 넘게 만나지만 전화번호도 몰라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2.15 12:24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일본 노인들. 일본인의 고령화 조사에서 한일 두 나라의 의식구조가 상당히 다름을 다시 확인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일본인 장, 노년층(60세 이상)의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상황을 묻는 설문조사를 하다 보니 양국의 의식구조가 현저히 다름을 확인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메일로 지인 100명에게 발송했으나 답변은 10명도 채 안 되었다(나의 실수). 다시 질문 내용을 바꾸어 설문조사의 목적 등을 설명하고 좀 더 친밀한 사람에게 보냈더니 20명 정도한테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元々は日本の高齢化社会に向かって60歳以上の人々に具体的で実際的な状況を聞きたかったが、寧ろ韓日意識構造の違いを確認するようになった。         

1. 개인정보에 대하여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것인데도(匿名) 일본인은 개인적인 사항(프라이버시)에는 매우 신중하고 응답하지 않는다. 한국인 같으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대답할 것이다. 실제로 에어로빅을 2년이나 같이 한 일본인 멤버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보면 바로 가르쳐주는 사람도 있지만 꺼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주소는 더욱 안 가르쳐준다. 한국인들이 2년 정도 교류를 한 사이라면  상당수가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여러 차례 만나기도 했을 것이다.
 일본인들은 살고 있는 집이 자가(自家)인지 임대(賃貸)인지 여부, 은퇴(隱退)전의 직업과 지금 하고 일, 수입(收入)과 소비(消費), 병원비(病院費)는 연금(年金)으로 가능한지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제2인생의 계획, 가족 및 친구의 관계, 고민이나 가장 힘든 일 등에 대해서도 이것 역시 말할 수 없다고 대답한 사람도 있었다.
 2. ‘꿈 또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bucket list)’에 대하여
 한국인이라면 대체로 '세계여행', ‘오지(奧地)탐험’, ‘책 쓰기’와 같이 평소(平素)에 할 수 없거나 다소 거창한 일을 생각할 텐데 일본인은 ‘특별히 없다’고 대답한 사람도 많다. 소박하다 못해 심지어 '지금이 계속되는 일', ‘매일을 충실하게 사는 것, 아이들이 행복한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도 있고, ‘과잉의료 없이 인생의 종언을 맞고 싶다’, ‘특별히 없다’, ‘훌륭한 문학이나 음악에 빠지는 것’고 말한 사람도 있다. 아무리 꿈이라도 현실적이고 실천가능한 일을 생각하는 것 같다. 직업에 따라 화가는 ‘기획 미술관에서 대성공을, 세계적으로 유명단체로 하고 싶다’. 교수는 ‘지금 하고 있는 연구의 완성과 후진의 육성’. 자영업자는 ‘후계자를 기르는 일’이라고 답하였다.
 3. ‘사회나 국가에 바라는 일’에 대하여
한국인 같으면 사회에 대한 불평, 불만, 희망이 쏟아질 텐데 일본인은 거의 ‘세계의 평화, 안정’이라고 대답하였다. ‘평화의 유지, 빈부 격차의 해소’라고 답한 사람도 꽤 있다. ‘소수의 특권 계급만이 권력과 재력을 독점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개인의 존중’, ‘여성의 삶에 다양한 선택지를’, ‘격차가 가능한 적은 사회유지’라고 답한 사람도 있고 다음과 같이 길게 정성껏 답한 사람도 있다. ‘미래를 향해 평화, 발전적 사고에 기초하여 나갔으면 좋겠다. 정보네트 등의 발달로 적은 노력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입수하기도 하고 또한 행동을 일으켜 사회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 폐해가 심각한 현상이다. 사회로서 이를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개인도 이해와 양식을 갖출 것이 필요하다. 그를 위해서 행정 등에서 바른 정보발신과 주지, 교육 등 추진의 필요가 있다. 세계에 대해서는 입장의 차이나 견해의 차이, 역사와 문화, 종교, 경제의 차이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보다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평화, 발전적인 미래를 향해 가는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것은 개인차원에서도 국가 차원에서도 같다.’
 4. ‘지금 행복한가’라는 질문에는 대체로 행복하다고 대답하였다. 고민거리는 한국과 일본 비슷했다. 병이나 나이 먹으면서 생기는 미래의 불안 등.

 

김현주 기자  monmar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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