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법시험 존폐를 놓고 5070세대도 엇갈렸다. 지금 살만한 계층은 로스쿨지지, 시골 출신이거나 삶이 넉넉하지 사람들은 사법시험 존치를 강력히 주장했다. 계층간 갈등양상이다.
IT분야 사업가인 김일순(64)씨는 “세상을 살 만큼 살아보니 전문성없는 법조인들이 적지않다”며 “법률뿐 아니라 다양한 전공을 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변호사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업을 하는 차일구(59)씨는 “나이젊은 법조인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며 “내 말귀도 잘 못알아듣는 저들이 내 소송건을 제대로 처리해 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이에대해 부동산업을 한다는 이광수(61)씨는 “사법시험이야말로 희망의 탈출구다. 사법시험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을 믿지 못하면 누구를 믿겠나”라며 “사시를 없애는 것은 힘든 젊은이들의 희망을 없애는 것이기에 어떤 일이 있어도 사법시험을 없애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이 고향이라는 박인철(66)씨는 “지금도 시골에서는 사법고시에 붙었다하면 난리가 난다”며 “공정한 경쟁 아래 계층이동이 많아야 그 사회가 건전하고 그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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