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100억원의 빚을 졌다면, 당신의 선택은
배우자가 100억원의 빚을 졌다면, 당신의 선택은
  • 시니어오늘 기자
  • 승인 2018.09.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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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김인태씨 별세, ‘남다른 부부애’ 보여줘 네티즌들 안타까운 댓글 남겨

 

공원에 있는 '사랑의 하트' 상징물.

부부가 결혼해 오랜 세월 함께 했다. 배우자 한 사람이 이런 사업 저런 사업을 벌였다. 일이 잘 안풀렸다. 빚이 쌓이더니 100억대에 달했다. 이럴 경우 그 사람이 당신의 배우자라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요즘같은 세상에 이를 감내하고 함께 사는 부부는 구경하기 어려울 것이다. 매일 크게 싸움은 물론이고  당신 때문에 내 인생이 꼬였다며 이혼서류에 미련없이 도장을 찍을 것이다.
 중장년에게는 얼굴이 알려진 원로배우이자 탤런트 김인태씨가 향년 88세로 눈을 감았다. 그는 지난 2000년대 초부터 뇌졸중, 전립선암,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으로 10년 넘게 투병하다 경기도 용인시 한 요양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김인태는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하고 1954년 연극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TV드라마에도 많이 출연했다. 젊었을 적에는 악역을 많이 맡았으나 나이가 들면서 친숙한 이웃집 아저씨, 왕에게 옳은 말을 하는 충신의 역할을 맡기도 했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배우 조인성의 아버지로 등장해 젊은 시청자들의 기억에도 남았다.
 그의 아내는 탤런트이자 연극배우인 백수련씨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한 방송에 함께 출연했다. 뇌졸중으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한 아픔과 100억원대 빚을 진 사연 등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의 별세에 많은 네티즌들이 안타까움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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