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계공고 교정에 6.25 참전 학도병 명비
인천기계공고 교정에 6.25 참전 학도병 명비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8.11.12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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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명의 호국 정신 기려...6.25 당시 인천 학도의용대 대표학교
인천기계공고 학도병 명비 제막식.

지난달 25일 인천기계공고 교정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인천보훈지청(지청장 장정교)이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6.25참전 학도병 명비”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6.25참전 학도병 명비 건립’은 국가보훈처 참전유공자 명예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인천보훈지청에서는 ‘인천고 학도병 명비’, 인천 수봉공원에 건립된 ‘인천광역시 6.25참전유공자 명비’ 이후 세 번째로 추진하게 되었다.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구 인천공업중학교)는 인천학도의용대의 대표학교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학도의용군을 배출하였으며, 본 명비는 가로 1.8m, 세로 2m, 높이 1.8m로 6‧25전쟁 당시 학생의 신분으로 참전해 국가수호를 위해 소중한 생명과 꽃다운 젊음을 바치신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출신 참전유공자 105분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애국심을 기리고, 후배 학생들의 귀감으로 삼고자 건립하였다.
제막식에는 17보병사단 부사단장,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인사참모장, 인천시 보훈단체장, 명비 각인 참전유공자 및 유족, 인천기계공고 동문,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축사, 재학생 대표 헌시낭독, 인천기계공고 출신 참전유공자 자서전 전달, 제막, 교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재학생 대표는 “오늘 우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나라를 지켜 주신 학도의용대 선배님들의 뜻과 업적을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또 새기며, 선배님이 지키신 이 나라를 더욱 큰 나라로 만들겠다.”고 전하였다.
 인천보훈지청에서는 이후에도 현재 각인 명단(105명)에서 누락된 분들이 확인 될 경우 추가로 각인할 계획이며 이번 명비 건립을 통해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자라나는 후배 학생들이 선배 참전유공자의 애국심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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