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대박을 "50대~60대 유튜브로 몰려든다
"나도 대박을 "50대~60대 유튜브로 몰려든다
  • 이두 기자
  • 승인 2018.12.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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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직업으로 안성맞춤...고수익자 출현에 솔깃, 실제 수익내기 쉽지않아
인천 자유공원을 찾은 유투버가 유적물의 내용을 동영상에 담고 있다.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얼마전 귀국한 50대 중반의 박인호씨는 최근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동영상 내용은 '영어로 말하는 프레젠테이션법'이다. 영화분야 전공자인 박씨는 자신만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영어 말하기와 프리젠테이션을 접목시켜 유튜브에 도전 중이다. 외국 회사에 취업하려는 사람들이 주 타깃이다.

대기업에 다니다 지난해 말 퇴직한 장진호(61)씨는 한국 근대사에 관련된 동영상을 준비중이다. '강화도 조약과 메이지 유신'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과 일본 근대사를 비교하는 게 주 목적이다. 인천이 고향인 장씨는 인천은 한국 근대사의 발원지라며 인천 역사자료관과 주요 도서관을 돌며 자료를 수집 중이다. 최근에는 근대사의 흔적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인천 자유공원을 오르내리며 역사적 건물과 자료를 열심히 동영상에 담고 있다.

젊은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유튜브에 50~60대가 몰려들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동영상을 만들어 무료로 올릴 수 있으며 자신들만의 전문성을 갖고 있고 잘만하면 월급쟁이보다 더 큰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TV로 뉴스만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바둑이나 스포츠, 노래 등은 수시로 유튜브를 이용해 본다는 60대의 한 중년은 자신도 유튜브를 제작해 보고 싶다고 했다.

인천 중구청 앞의 일본 마을. 개항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그러나 실제로 유튜브를 제작해 일정액의 수익을 내기까지는 쉽지 않다.  유튜브에 광고가 붙어 수익을 낼 수 있는 최소 조건은 '누적 구독자 1000명이상, 누적 시청 시간 4000시간'이다. 구독자를 1000명 확보하기가 쉽지 않으며 시청 시간 4000시간도 만만치 않다. 자료를 올릴 때 저작권도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이나 그림을 마구 사용하다보면 저작권에 휘말릴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중장년들은 저마다 나름대로 전문 영역이 있는 것은 강점이라면서 처음에는 취미로 하다가 자신만의 특화된 내용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유튜브는 구글이 제공하는 무료 동영상 플랫폼이다.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특화된 내용으로 올릴 수 있다. 억대를 버는 고수익자들도 다수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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