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고교 명투수 황규봉씨별세… 암으로 63세
1970년대 고교 명투수 황규봉씨별세… 암으로 63세
  • 성백형 기자
  • 승인 2016.01.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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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고교 야구를 호령했던 대구 경북고의 투수였던 황규봉씨가 지난 18일 63세로 숨졌다. 오랫동안 대장암으로 남모르게 투병생활을 했다. 지난해 11월 검진에서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암세포가 많이 퍼져 두 달만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
  그는 1970년대초 남우식·이선희와 함께 투수로 활약하며 경북고를 고교 야구 최강으로 이끌었다. 이후 대구야구 전성시대를 열었다. 1973년 고대 1학년때 국가대표로 뽑혀 활약했다. 당시 대회도중 건물에 불이나 2층서 뛰어내리다 허리를 다쳤다. 예전의 실력을 되찾지 못했다. 묵직한 강속구의 정통 피칭이 주무기였으며 생김새도 괜찮아 여성팬이 적지 않았다..
  프로야구 초창기에 삼성에서 선수로 활약하다 1989년 삼성 코치를 끝으로 야구계를 떠났다. 아는 사람과 사업을 했으나 실패하고 가족과도 따로 생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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