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과 병원, 복지회관 인근...5~10초 늘어나

도심 전통시장과 병의원, 한의원, 노인복지회관 등 고령자들이 많이 건너는 횡단보도 신호 시간이 길어진다. 정부는 고령자가 많이 지나다니는 횡단보도의 신호 시간을 초당 1m 보행에서 0.7m 보행 기준으로 완화한다. 긴 횡단보도의 경우 5~10초 정도 늘어나게 된다. 전통시장과 병원 등 횡단보도 1000곳이 대상이다. 고령자 걸음 속도에 맞춰 횡단보도 녹색신호를 자동 연장하는 신호 연장 시스템은 올해 221곳까지 늘린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2025년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보행자 안전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해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920명)가 2023년보다 3.8%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616명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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