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0세 남성 통풍 조심...작년 통풍환자 31만명
40~60세 남성 통풍 조심...작년 통풍환자 31만명
  • 이두 기자
  • 승인 2015.12.07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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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성의 10배 넘어, 맥주는 상극으로 절대 피해야

 

40대 중반인 김영철씨는 요즘 술자리가 괴롭다. 참기힘든 통증을 일으키는 통풍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 술을 좋아했지만 술 한잔도 입에 댈 수 없다. 특히 맥주는 통풍과 상극이라 보기만 해도 얼굴을 피한다.
 2014년 통풍환자는 30만 9356명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4년 통풍 진료 인구 숫자를 발표했다. 남자는 28만 2998명, 여자 2만 6358명으로 남자가 여자의 10배를 넘었다. 여자들은 여성호르몬이 요산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질환이 없는 여성에서 폐경 전에 통풍이 진단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통풍은 여러 가지 증상이 있으나 40세~60세 남자에게 나타나는 급성 통풍성 관절염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보통 술 마신 다음날 엄지발가락에 심한 통증, 발적, 종창이 나타나는 것이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증상이다. 혈중 요산수치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감소할 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원인으로는 음주, 수술, 단식, 급격한 체중감량, 과식, 과로, 심한 운동, 타박상 등이 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통증의 간격이 점점 짧아지고, 통증의 기간이 더 오래 지속된다. 이후 여러 관절로 진행되어 만성 결절성 통풍이 된다.
 통풍은 술과 연관이 많다.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게 하고,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방해하며, 특히 맥주는 요산의 원료가 들어있기 때문에 통풍과는 상극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통풍은 통증이 심한 질환이다. 몸 안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혈중 요산치가 상승하는 원인으로 몸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거나, 요산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신장으로의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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